청주시 한국공예관
2021 오픈스튜디오
2021.09.03.Fri. 11.30.Tue.
공예스튜디오는 지역 작가의 창작 및 전문 공예교육을 지원합니다.
도자, 유리, 섬유, 가죽, 물레, 옻칠 등 7개 공방을 운영하고
매년 입주작가를 선정해 창작활동과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1.09.03.Fri. 11.30.Tue.
공예스튜디오는 지역 작가의 창작 및 전문 공예교육을 지원합니다.
도자, 유리, 섬유, 가죽, 물레, 옻칠 등 7개 공방을 운영하고
매년 입주작가를 선정해 창작활동과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시민공예아카데미가 중단되고 장기간 외부인의 방문이 제한되면서 뜻하지 않게 스튜디오에 칩거하며 작업에 몰두하게 됐다는 입주작가들은 그 시간만큼 쌓인 공력으로 <입주작가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전시와 더불어 오랜만에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스튜디오 오픈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모든 스튜디오가 개방돼 베일에 싸였던 작가의 작업 공간과 생생한 창작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21 오픈 스튜디오
‘나비의 우화’라는 소재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나기성 작가는 고치부터 날갯짓까지의 나비 형상을 도자기라는 상징적 오브제로 빚어내고 있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질감, 빛깔,무늬 등은 그 인고의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기법으로, ‘변형’이라는 작품의 내포된 의미를 표출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1 오픈 스튜디오
노정숙 작가의 <연리기> 연작은 그가 집중하고 있는 작업으로, 백자와 라탄(등나무)을 결합하여 하나의 주제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물성 간의 경계는 이질감을 느끼게 하지만 형태감으로 묶이면서 이를 허물고 있다.
2021 오픈 스튜디오
정철호 작가는 평면과 입체의 사이에서 시각적인 미감과 유희를 만들어 내는 도자작업을 한다. ‘달’의 선형을 살려낸 도자 작업은 마치 평면의 회화 같지만 측면에서 바라본 작품은 입체의 공간감을 드러낸다.
2021 오픈 스튜디오
강은희 작가의 최근작<왕관의 무게>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작품으로 ‘공존’과 ‘욕망’이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왕관’ 과 ‘넝쿨’이라는 상징적 요소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 시대의 역설을 질문하고 있다.
2021 오픈 스튜디오
남기원 작가는 <자연의 숨결>작품을 통해 외부환경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나무’를 모티브로 ‘생명력’을 표현한다. 그에게 생명력은 주관적 경험의 대상이며, 작품 속의 흐름은 흔적이 묻어난 ‘삶의 형태’를 대변하고 있다.
2021 오픈 스튜디오
지구친화적 작품을 추구하는 이해은 작가는 자연 소재인 닥섬유로 제작한 한지에 ‘먹염기법’을 적용하여 전통 수묵화를 패턴화한 특색있는 원단을 제작한다. 이렇게 완성된 원단은 물성을 지닌 가족 소재와 결합하며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오브제로 서로 융합된다.
2021 오픈 스튜디오
송재민 작가는 변화하는 일상의 일렁거림 혹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접점을 포착하여 ‘섬유원단’으로 평면화한다. 이렇게 패턴화된 작가의 감각은 섬유의 물성과 결합하여 설치작업으로 서로 중첩되기도 하고, 실용적 오브제로 쓰임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는 작가의 미의식이 공간감과 입체감으로 전화되는 광정이기도 하다.
2021 오픈 스튜디오
이준식 작가는 자연물의 대칭적 형태에서 조현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소재로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오브제를 제작한다. 그는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반복되고 중첩되는 형태들을 금속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2021 오픈 스튜디오
정혁진 작가는 ‘쓰임’이라는 공예의 가치에 집중하며, 테이블웨어(Tableware)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금태칠(金胎漆)이라는 옻칠기법을 활용하여 금속 위에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을 덧입히고 있다.